-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2-03 18:36:022017-02-03 18:36:02
지혜야 간다!!!!
그렇게 걸어서 10분이 채 안걸리는 그녀의 공간에 20분 일찍 도착을합니다.
파트타이머 아르바이트라도 출근시간보다 20분은 일찍 도착하는게 예의잖아요 그쵸??
절대 사장님이 보고싶어서 일찍간거 맞습니다.
조금 이른감이있지만.. 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뚜루루루...뚜루루루....
연결이 되지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오며...
...왜 전화를 받지 않니 지혜야ㅜㅜ 빨리보고싶은데...ㅜㅜ
그렇게 집앞에서 무슨일있나.. 하는 생각하며 연락오기만을 기다리는데
10분정도 지나서 9시가 채 되기전에 그녀에게 전화가 오네요!
나 : 여보세요~
지혜사장님 : 아 네~ 벌써 도착했어요~? 샤워 하느라 전화온줄 몰랐어요~ 9시까지 출근아니에용~?
나 : 아 그러셨구나~ 저 9시까지 출근인데 그래도 10분정도는 일찍와야죠ㅎㅎ
지혜사장님 : 아 그러면~ 금방 물기만 닦고 나갈게요! 잠깐만 기다려용~
나 : 네 알겠습니다!
.
.
헐..샤워라니 샤워라니!!!?!?!? 꾸거ㅓ워어어엉...개이득.>!!!!!!!!!! 열이득!!!!..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실실거리면서 그녀를 기다립니다!..
다들 그런 상상들 한 적 있으시잖아요>.
그렇게 9시가 조금 넘었고 건물안에서 인기척이 났습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건물 밖으로는 나오지않고 건물1층현관 앞 계단에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네요. 귀엽긴...ㅎㅎ
건물안으로 들어가니...헐.......
맨얼굴에.. 머리에 채 물기가 마르지않아 수건으로 대충 머리를 두루고 내려온 그녀....
그리고..상의는 안에 속옷을입었는지 안입었는지 알기 힘든.. 루즈한 얇은 티를 입은 그녀....
정신이 혼미한 채 은은하게 풍기는 바디워시인지,샴푸인지 모를 향기를 따라, 또 그녀를 따라 그녀의 공간에 들어갑니다.
도어락을 누르고 들어가니 어제보다 잘 정돈되어있고, 내가 포장해야 할 물건들이 뭔지 딱 알아볼 수 있게 따로 분류해놓은 그녀..
너무나 이쁜 사장님께서 너무 직원복지를 신경써주시니 여기가 복지좋은 대기업인가 싶더군요..
.
.
그녀 : 오늘도 역시 덥죠~ㅎㅎ 퇴근하고나서 샤워하고 나오느라 전화못받았어요! 미안해용ㅎㅎ
나 : 아..덥네요ㅎㅎ 근데.. 밤에 일하세요~?
(밤에..일..!?..에이~ 설마..ㅜㅠㅜㅜ)
그녀 : 넹ㅎㅎ 밤에는 오프라인매장에서 일하고, 온라인 주문들어온것들중에 매장에 있는것들 가지고 와요. 없는건 따로 구하는곳 있고ㅎㅎ
여기에 온라인물건 다 갖다놓으면 난 어디서 자요ㅜㅜ...
나 : 아~ 그렇구나ㅎㅎ 그러면 잠은 언제 주무시는거에요~?
그녀 : 아~ 잠은 반말씨 이따가 가면 그때 자용. 일단 나 머리물이 아직 떨어져서 머리좀 말리고 그러고 올게요!
나 : 아 네 알겠습니다! 일하고 있을게요!
.
.
그랬습니다. 그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이 운영을 했나봐요~ 저는 또..ㅜㅜ 그렇고그런일하는줄알고..깜짝 놀랐네요.
사장님은 자기가 오프라인매장에서 밤을 새고, 오전에 교대할 친구오면 퇴근후 집에서 상품포장하고 잤는데
제가 어제 하루 일해도 저때문에 손이 많이 줄었다고 좋아하네요.
그렇게 제 할 일을 하다보니 그녀가 나왔고 같이 작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 : 저.. 사장님 근데 되게 어려보이시는데 실례가 안되면 나이좀 여쭤봐도돼요~?
사장님 : ㅎㅎ그래요~? 난 반말씨 이력서 봐서 반말씨나이 아는데 반말씨는 내나이 모르는구낭!!ㅋㅋㅋㅋ
나 : 그러게요ㅎㅎ 사실 저보다 더 어려보이시기도 한데.. 그냥 동안인거지 어리진않으시죠~?
사장님 : 맞춰봐요~ 몇살 같아요??ㅋㅋㅋ
나 : (되게 고민했습니다.. 여자나이는 적게말하면 말 할수록 기분 좋아하는걸 아니까요) 음... 23살~?
사장님 : 에이~ 뭐야ㅋㅋ 너무 사회생활하는거 아니에요!?
나 : ㅎㅎ아~ 음.. 동갑은아니죠!??!?
사장님 : 맞는데~ㅋㅋㅋㅋ 나 91년 양띠인데~ 나 반말씨랑 동갑이에요ㅋㅋㅋㅋㅋ그래서 사실 반말씨가 사장님사장님하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ㅋㅋㅋ
.
.
헐.. 그녀가 나와 동갑이라니.. 혼자 이건 운명이야 생각하며 그녀에 대해 더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포장일이라는게 앉아서 포장하고 스티커붙히고 그런거라.. 사실 이야기할 시간이 엄청 많거든요ㅎㅎ 가끔가다 테이프커팅기 쓸때
테이프 뜯어지는 소리때문에 부아아아악 바아아아아앜 해서 시끄러울 뿐ㅎㅎ
.
.
나 : 와 그럼 학교 이근처에서 나오셨어요~? 제가 여기서 초중고 다나왔는데.. 아무리 같은학교가 아니었더라도 사장님처럼 이쁜분이 친구면
모를수가 없을거같은데 말예요ㅎㅎ
사장님 : 아~ 집은 강원도 원주인데, 거기서도 쇼핑몰하다가 물건수급이 힘들어서 여기서 작년 10월부턴가~? 살았어요!
나 : 아~ 그렇구나.. 그럼 서울에 아는친구들은 많아요~?
사장님 : 뭐.. 원주에서 서울로 온애들도 몇명있는데 같은동네가 아니라서 자주는 못만나고 그래요ㅎㅎ 반말씨가 동네 친구해주면 되겠네용~ㅋㅋㅋ
나 : 아..그렇구나ㅜㅜ..외로우시겠어요... 제가 좋은 동네친구해드릴께요!!! 집도 근처니까 퇴근하고라도 무슨일 생기면 전화주세요!! 당장 튀어올게요!!
사장님 : 올~ 동네친구 좋은데!!ㅋㅋ 그럼 말편히해 친구!!!
나 : 아..그래도ㅎㅎ 어제 처음뵈었는데 어떻게..그래용ㅎㅎ
사장님 : ㅎㅎ 괜차나 뭐어때 동네친구해준다며!!!
나 : 그러면 오늘말고 내일부터요~ 세번은 봐야 말놓죠! 한국인은 삼세판!!
사장님 : 그러시던지요~ㅋㅋㅋ
.
.
그렇게 사장님과 만난지 이틀만에 서로 나이도알고, 어디서 왔는지, 생활패턴은 어떤지 등등을 파악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또 그렇게 그녀에게 홀려, 이야기에 빠져가며 일하다보니 당일 보내야할 물건들은 다 포장했고 퇴근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가기싫다....
.
.
그래도 어쩌겠습니까ㅎㅎ 그녀는 이제 자고 밤에 또 일해야하는걸요! 빨리 가야 그녀가 쉴 수 있기에 저는 언넝 퇴근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그녀 : 나 아까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오면서 밥을 못먹어서 그러는데, 우리집에서 라면먹고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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