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5-11 23:53:412017-05-11 23:53:41
내 아내다.번번히 구직에 실패하는 나를 이해해주고 없는 살림이지만 알뜰한 그녀.오늘은 마트에서 살 저녁거리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나보다.
그러던 어느날.역시 구직에 실패하고 낙담하던 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아, 민승유씨?
예, 제가 민승유입니다만?
아... 그게 좀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여기는 집앞 불페너마트인데 아내분께서 불미스러운 일로.....
아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
뚝.
이거 참... 직접 오시게 해서 죄송합다만,아내분께서 저희 마트의 물건을 계산도 안 하시고 그냥 가져가시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사과는 됐고 저는 아내분을 지금 경찰쪽으로 넘길까 생각중입니다.
아, 제가 바로 변상을 해드릴테니 제발 신고만은....
음... 그렇다면 제 정신적 충격까지 해서 내일까지 두 장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예? 두장이요?
네... 두 장이요. 싫으세요?
내일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발 다음주까지는 시간을 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흠.... 어쩔 수 없지요. 다음주까지 두 장 꼭 준비해주십시요.
하.....
다음날.불페너마트 사장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나는 조금 무리를 했다.대출을 해서라도 빨리 줘버리자고.있는 놈이 더한다고....
사장님 계십.... 음? 문이 열려있네?
사장님 어제 약속드린 돈을 조금 빨리 갚....
!!!!!!!!!!!!!!!!!!!!!!!!!!!!!!!!!!!!!!!!!!!!
화들짝!
후다닥!!(너무 급해서 치마 위에 팬티를 입은 아내)
크흑....... !!!!!!!!!!
몇 개월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나는 아내를 용서하기로 했다.그 일로 인해 마트 사장은 더 이상 연락을 해오지 않았고그와중에 나는 취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갔다올게 여보
잊고 온 물건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잠시 집에 들렀다.
여보 내 인감도장이 어딨더라?
여보...? 아무도 없나...? 근데 무슨 소리지?
스윽....
두둥!!!!!!!!!!!!!!!!!!!!!!!!!!!!!!!!!!!!!
그것은 꿈이었을까...?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