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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5-23 11:00:34  
2017-05-23 11:00:34  


  • 8년전

     

    종로서 작은 바를 혼자서 운영했습쥬

     

    늦여름에 옷을 가볍게 입은 일본 ㅊㅈ 두명이 밤 10시쯤 가게에 들어와 바에 앉 ㄷㄷㄷ

     

    한글로 된 메뉴판 주고 알아서 시키라는 눈치 주고 쌩

     

    저만큼 못하는 영어로 주문하길래 대충 대화 나눠 버드 2병을 건네주고는

     

    다른 테이블 서빙하느라 바쁜데 자꾸 제게 막 눈치를 보냄 ㄷㄷㄷ

     

    그래서 조금 지나 한가해져서 엉터리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대화를 나누는데 

     

    그렇게 나누는 대화도 제법 재밌고 ㅊㅈ 둘은 자꾸 웃고 ㄷㄷㄷ

     

    제 마음속 음란마귀는 둘의 숙소로 놀러가라고 저를 자꾸 채근하였지만

     

    자정쯤 놀러갈만한 관광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네유

     

    영어 일본어 몰라도 진심이 통하면 대화는 잘 이뤄진다는 교훈을 얻었던 밤이었네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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