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6-22 16:15:332017-06-22 16:15:33
짧아서 죄송합니다.... 오래걸리더라도 이번엔 좀 길게 써볼게요... 저도 한가한줄 알고 써봤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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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장님한테 물어봤어! 그냥 오빠랑 가게에선 친하게 지내는데 번호물어보긴 그렇고해서
예전에 사장님한테 물어봤었지!
-아 그냐 ㅋㅋ 그냥 물어보지 뭐 어떻다고 ㅋㅋㅋㅋ 술이나 먹자
둘이서 500 두잔씩 먹고 치킨한마리 뜯으며 순식간에 엄청 친해졌음
원래 대구가 고향이고 대학은 사정상 못가고 여기저기 홀서빙 하다가 여기까지 온거라고 함
어릴때 부터 산전수전 겪었는지 손님들한테 애교도 잘부리고 팁도 많이 받고
단골손님들은 꼭 이아가씨가 고기 굽게 해달라고 하는 분도 많았었음
그렇게 간단한 둘만에 술자리가 끝나고 다음날 출근때문에 한시쯤 서로 빠이빠이함
그날 이후로도 가게 끝나면 나쁜이가먼저 맥주나 한잔하자고 해서
일주일에 2-3번은 항상 술을 같이 마셨었음
그런데 두번째 술자리부터는 둘만의 술자리가 아니라 착한이도 함께함
여자2에 나혼자라 기분도 좋고 했는데 나쁜이의 그 매력은 첫번째 술자리 이후로 볼수가 없었음 ㄷㄷㄷㄷ
정말 세명이서 무슨 대학동기들마냥 술먹고 가게 진상얘기, 가게 메뉴얘기, 가게 인테리어얘기
가게가게가게가게 가게 얘기만 죽어라함 ㄷㄷㄷㄷㄷ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때였나 이제 슬슬 낙옆도 다 지고 밤에는 쌀쌀해지고
사람들 옷차림이 하나둘씩 바껴갈때쯤이었음
매장에는 입구에 바로 카운터가 있었는데 항상 멜론으로 음악을 틀어놨었고 음악리스트 담당은
나쁜이가전적으로 관리했음 ㄷㄷㄷㄷ
저는 할일 없을때는 카운터 앞에서서 대기하고 손님들어오면 안내해드리고 하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카운터에 서있을때는 항상 나쁜이가 카운터에 앉아서 내 뒤에 있었음 ㄷㄷㄷ
그날도 저녁 손님 몰리기 전에 카운터 앞에 서있었는데
뒤에서 나쁜이가 음악을 고르면서
오빠~~
-엉 왜
오빠는 왜 여자친구 안사겨?
-그러게.. 전역하고 나도 외로워 죽겠다 ㅋㅋ 주변에 친구누구 없냐?
치 ㅋㅋ 나도 타지에 있는데 내가 친구가 어딨냐 !!
-하긴 그러네 ㅋㅋㅋㅋㅋ 여자는 무슨 여자야 나 등록금 벌어야혀 (개뿔..)
오빠!
-왜불러 !
오빠!!!
-왜!!
오빠야!!
-말을해라!!
(윙크)
-.....?
저기... 이거 어느정도가 길게 쓰는건가요.....
난 왜 한가하다가 뻘짓만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일이 생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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