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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7-06 21:14:36  
2017-07-06 21:14:36  


  • 이 어려븐 취업난에..

    고심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매일 늦은 야근.. 밤 11시~01시 퇴근..

    일요일요??

    거의 석달동안 2일 휴무한듯하네요.

    저는..

    저 혼자만의 다 내 가정을 위해서야라는 논리로

    허구언날 일만 했는데..

    일주일전에 집사람이 처음으로 말을 꺼내더라구요

    우리 왜 결혼하고..

    우리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잠들 시간엔 혼자고..

    아침에 눈 뜨면 혼자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잠자기 바쁘고

    어쩌다 일찍와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업무전화오고 스트레스 받는 모습도 마음 쓰이고..

    제가 잠든 모습 보면서 혼자 많이 울었다고..

    제 앞에서 우는데..

    이게 정말 우리 가정을 위해 일하는건지..싶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지난주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회사일은 잠시 미뤄두고

    집에 일찍와서 집사람이랑

    시간도 보내고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너무 좋습니다.

    특히 집사람이 오랜만에 밝게 웃고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

    곧 다시 재취업에 골머리아프겠지만..

    다음 직장은 돈보다는..

    업무시간에 비중을 두고 구해봐야겠어요^^

    집사람 말처럼

    20~30만원 덜 버는만큼 더 아껴서 살고..

    우리 둘만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살자고..^^

    돈 적다고 잔소리 안한다고..ㅋㅋ

    요즘 같은 경기에..

    옳은 선택일진 모르겠는데..

    그래도..^^

    행복한 집사람 얼굴에 저도 행복합니다..ㅎ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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