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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와 직거래 썰...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7-17 22:51:082017-07-17 22:51:08
그걸 120만원에 주고 샀습니다. (1차 중고 구매)
집에와서 이것 저것 세팅하다보니 좀 과한 노트북 같아서 되팔기로 했습니다.
2차구매자인 것 밝히고 그날 밤 115만원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떤 처자에게서 꼭 사고싶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지역이 인천 쪽이더군요. (저는 강남입니다)
대화를 해보니 학교 선생님같았습니다. 차도 없으셔서 이동이 힘드시다며 저보고 와 달라고 하셔서 제가 갔죠.
50킬로 넘는 거리를 한 시간이나 달려서 갔습니다.
도착하니 밤 12시 즈음.
직거래 장소는 편의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레쓰비 커피 하나를 사 주시더군요..ㅎㅎㅎ
노트북을 꺼내놓고 거래를 완료하려는 순간, 초기화 해서 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다 초기화 되어 있다고 하니 보는 앞에서 다시 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설정 버튼을 눌렀는데 (삼성은 무슨 리커버리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윈도우 재설정 화면이 뜨면서 1% 라고 뜨는 겁니다.
그렇게 편의점에 서서 100%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편의점에서요. 결국 노트북 배터리가 나가기 직전이어서 편의점에 양해를 구하고 아답터도 연결을 했죠.
그리고 새벽 두 시반. 100%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이것 저것 확인하더니 엑셀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확인을 해 보았더니 엑셀 인증키가 안 먹히는 거에요.
1차 구매자가 쓰고 계신 건지 아님 다른 오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늦었으니 거래를 하고
제가 1차구매자에게 연락 후 다시 나중에 드리겠다고 하였지만, 아예 새것을 뜯은 것같은 상태가 아니지 않냐며
살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office 가격 정도 빼드리겠다고 했습니다(그 당시 제일 싼 것이 8만원 짜리가 있었습니다)
안 산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100만원까지 드리겠다고 하였는데도 결국엔 안산다며 이상한 컴퓨터같다고 하더군요.
새벽 두 시에 낯선 여자와 노트북을 사이에 두고 두 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결국 거래 불발 됐습니다.
그냥 집에 왔습니다. 매우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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