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7-18 06:02:332017-07-18 06:02:33
오늘은 vip손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역시 무미건조합니다.. 그냥 담담하게 풀어볼게요.
룸살롱 손님이 와서 술을 마시면 그 수입이 오로지 그 업소의 수입이 되는건 아닙니다. 일단 그 손님을 관리하는
마담이 대략 주대의 절반을 가져갑니다. 여기서 마담의 능력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는대 대마담은 그 비율을 좀
높일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60도 가능하고 이제 갓 데뷔하고 자기 손님이 없어 뜨내기 손님도 받아야되는 군소
마담들은 40 언저리에서도 계약을 하지요. 이 마담들은 프리랜서기 때문에 언제든지 타 업소랑 계약이 가능합니
다. 물론 계약기간이라는게 있지만요. 그래서 그 때 당시 40페이업소는 어느 마담이 움직이느냐에 따라 가게의
흥망이 좌우됬었죠. 자기 손님이 많은 대마담이 움직이면 아가씨를 거느린 멤버도 계산을 하게되고 결과에 따라
아가씨들도 움직이는 겁니다.
결국 업소 사장은 얼마나 좋은 마담과 많은 아가씨를 거느린 멤버를 섭외하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저랑 썸을 탔던 그 누나는 큰손 한명의 고정이었는데요. 어느정도 연륜이 있는 아가씨들은 자기 파트너
를 이용해 마담과 딜을 하기도 합니다. 아가씨가 대마담에게 손님을 소개시켜주고 마담은 다른손님방에 그 아가
씨를 많이 넣어주는겁니다. 따블이 편한방이라든지..손님이 4명온다고 합시다 한명이 접대를 하고 세명이
접대를 받는다 그럼 접대하는 사람 파트너는 거의 따블이 됩니다. 그럼 그쪽 파트너로 앉혀주던가 혹은 세명중
한명은 오면 거의 2차를 가는손님이 있다 싶으면 역시 그 쪽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아가씨를 어필시켜주는 방식
으로 그 아가씨에게 보답을 하는거죠. 다만 이런 딜은 티가 나면 안됩니다. .말이 나오면 다른마담들한테 욕먹는
상황이니깐요. 이야기가 좀 샜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누나의 파트너가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룸에서 생일 잔치를 하기로 했죠.
이벤트업체를 불러서 풍선을 수십개 불어서 띄우고 플래카드를 걸고 하면서 룸 하나를 세팅을 하더군요.
미리 저녁을 먹고 8시 오픈하자마다 딱 왔습니다.. 두어시간 술 마시며 놀다가 웨이터 형이 저를 찾습니다.
그 손님이 누나 멤버를 보자고 한다는 겁니다. 이런일이 종종 있습니다. 가서 술한잔 받아먹고 인사하고
나오면 팁 챙겨주고 고마운 일이지요.. 게다가 이분은 큰손이니 10만원 꽁돈 생기겠군 하면서 룰루랄라
룸에 들어가서 인사를 명랑하게 했지요.
`방갑습니다~ 멤버 XXX입니다..자주뵜는데 인사는 처음 드립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싸~~ 합니다.. vip포함해서 손님3명 아가씨3명 이었고 밴드아저씨까지.. 방 분위기가 무겁더
군요.. 저랑 썸을 탔던 그 누나가 안절부절하며 그게 아니고..어쩌고 이리저리 뭐라 말하며 사정하는 분위기고
하여간 느낌이 안좋습니다. 그 손님이 눈을 치켜뜨며 저를 쳐다보다니 옆자리로 앉힙니다. 그러면서 글라스에
조니워커블루를 온더락스 잔에 가득 따릅니다. 심지어 얼음도 없어요 ㄷㄷㄷㄷ.
그러면서 그 손님이 `호빠에서 재미있었냐?` 이러네요.. 알고보니 같이 놀라갔던 타 업소 아가씨가 오늘 도시락
으로 딸려왔는데 그 얘기를 무심코 꺼낸 모양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얘기전에도 제 얘기를 몇번하면서 신경이
쓰였는데 그 호빠얘기때문에 열이 받은 모양입니다. 일단 한잔 먹고 얘기하자네요.
아니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상황이 온건지...참 당황스럽더군요. 거기다 저걸 마시면 진짜 죽을거
같았습니다. 일단 니가 그걸 마셔야 자기 파트너 그 누나가 오늘 편할거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누나는
저를 보며 안절부절하며 아무말도 못하고 있구요. 할 수없이 마셨습니다. 한번에는 안넘어가더라구요.
반잔마시고 과일안주 쑤셔넣고 그리고 원샷...속이 니글니글해지면서 오바이트가 쏠리는 느낌을 억지로
참고 있었습니다. 다 마시고 나니 그 손님이 `너 내 파트너 좋아하냐` 이러면서 놀리듯이 묻습니다.
젠젠 나이데쓰요~~!!! 절대~~!! 전혀 아닙니다. 두손을 펴며 강력하게 부인하니 그 손님이 고개를 돌리며
하~~ 이러더군요.
사실 그 손님이 굉장히 젠틀하고 팁도 엄청 잘주는데 그 날따라 엄청 무서운겁니다. 그러면서 너
내가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되는건지 알아 임마! 이러더라구요..
술이 많이 된거 같아서 저는 자초지종을 한 5분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된거고 절대
아니다.. 오해하신겁니다. 급 취기가 올라오면서 횡설수설 얘기를 하며 마지막으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 손님이 지금 `이상황을 아직도 모르네`.. 이 말을 하자마자..
누나가 `몰래카메라~~~~~~~~~~~~~` 라고 외치네요....허 참...밴드가 갑자기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몰카를~~~축하합니다~~ 음악틀고 ..이 무슨 개같은 상황인지..
그 방 손님들은 다 웃고 난리가 나고 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숨이 가빠지고.. 아 사는게 참 더럽다 이런생각이
드는 와중에 그 손님이 초면에 이렇게 놀려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옆에 잇는 테스토니 일수백에서 파란색 지폐를 한장 꺼내주더군요..
`백만원`
아..사는게 참 더럽지만 좋을때도 있구나...라고 생각이 살짝 바뀌면서 역시 이 손님 젠틀하구만
허허.. 만족감에 급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일단 넙죽받고 못부르던 노래 한곡 하고 나오는
와중에 그 누나가 파트너몰래 눈을 찡긋하면서 웃는게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방을 나가서 대기실에 가서
바로 여명한잔마시고 가게 마칠때 까지 뻣어버렸습니다.
사실 중간에 살짝 깨긴했는데 웨이터형들 냄새맡고 분명히 내 팁 백만원에 손댈거 같아서 문닫을때까지 누워있
다 퇴근했네요. 비록 그 다음날에 밥 사긴했지만요... 어쨋든 그 손님은 그 이후로 저를 볼때마다 팁을 잘 챙겨줬
고 그 누나랑도 그 이후 주말에 제가 직접 연락해서 제가 쏠테니 고기 먹으러 갑시다라고 제가 용감하게 데이트
신청을 했더랬죠..
5번째 이야기도 생각해보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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