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08-10 09:17:452017-08-10 09:17:45
좀 오래된 얘긴데, 정말 이상한 일이라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시신경 사가셔도 아주 생생한 화면 즐길수 있음.
우리 부서에 아주 이쁘고 키도 크고 매력적인 백인 ㅊㅈ가 신입으로 들어왔어요.
학벌도 엄청 빵빵하고 (HYP중 한군데 학부 출신 ㄷ ㄷ ㄷ), 집안도 빵빵하고 (부모가 둘 다 전문의) 암튼 겉보기 + 서류상으로는
흠잡을때 없는 그런 ㅊㅈ였는데....
몇 달 일을 같이 하다 보니, 부서원들 전부다 하나같이 뭔가 좀 이상하다는걸 느꼈죠.
반기문 총장 임기 마치고 한국에 왔을때 수구꼴통들이 잔뜩 기대했다가
반기문씨가 얼마나 허당이었는지 확인하고 허무해했던
그런 심정이랑 약간 비슷했다고 할까요?
아니 미국내 최고의 학부 출신이면, 그리고 부모들이 저정도면 대충 기본은 되어 있겠지 하는게 사람들의 기대치였는데
일처리도 어딘가 어수룩하고,
질문하는 수준도 얘가 질문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생각을 해보고 하는 질문인가 싶을정도의 수준이고
의욕도 없고...
아무튼 그랬어요.
여기까진 별 영양가 없는 얘기고...
이 ㅊㅈ가 허당이긴 했어도, 워낙에 비쥬얼이 뛰어나서 사람들, 특히 남자들한테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거의 매일을 이 ㅊㅈ 앉아있는 자리에 와서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 하고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챡~ 하고 달라붙는 검은 치마정장같은거라도 입고오는 날에는 정말 ㄷ ㄷ ㄷ
가슴 콩닥거리고 심란해서 일을 못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어느날, 이 ㅊㅈ가 며칠간 휴가를 가게 되었어요.
저한테 대충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일들 몇개를 간단히 설명을 해 주었고,
누구누구 한테서 이런이런 이메일들이 올테니까 이렇게 이렇게 설명을 해주면 되고...등등등
뭐 그리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기에 쉽게 처리가 되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ㅊㅈ가 상대하던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더니만,
추가적으로 설명을 부탁하고, 또 거기에 추가자료까지 저에게 요청을 하지 뭡니까.
이런 젠장 이런거까진 설명을 안해주고 갔는데...ㅅㅂ ㅅㅂ
할수없이 우리 부서내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에 가서 온갖 폴더들을 열어보고 뒤져봤지만
저사람들이 요구하는 그 파일을 못찾았어요.
그 자료를 요청했던 사람들중 하나가, 얼마전에 미팅을 할때 ㅊㅈ가 그 자료를 프린트 해서 가져왔던게 기억이 난다면서
ㅊㅈ 책상에 그 프린트물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이틀후면 ㅊㅈ가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좀 급한 사안이라면서
자꾸자꾸 독촉하고 다그치갤래....
주인도 없는 남의 책상 기웃기웃 거리는게 좀 께름칙 하긴 했어도 뭐 찾아내야지 별 수 있나요.
일단 책상위에 흩어져있는 (휴가 가면서 정리도 안해놓고감 ㅋㅋ) 서류들 뒤적거려보니 없음.
다른 부서 사람들이 저렇게 애타게 찾는 자료인데, 책상 대충 훑어보고 없다고 하는건 또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책상 서랍을 차례차례 열어봄.
첫번째 서랍 - 각종 문구들, 펜, 스테이플러, 포스트잍 등등등. 음...여긴 없고
두번째 서랍 - 오트밀 스퀘어를 비롯한 각종 시리얼이랑 스낵류 ㅋㅋ 여기도 없고
세번째 서람 - 여길 열었는데...읭? 뭔가 이상한 물건이 보임. 놀라서 서랍을 얼른 다시 닫음
잘못봤나? 설마.....저런 물건이 사무실 책상서랍에 들어 있을 이유가 없잖아?????
그런데 그거랑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열어봤더니....
그거 맞음 ㄷ ㄷ ㄷ ㄷ ㄷ
역시 ㅊㅈ 키가 180 정도 되는 장신인데다가 골반도 꽤 넓고 앞뒤로도 빵빵한 그런 몸매의 소유자라서
속옥도 그 커다란 육감적인 몸래를 감싸야 하는 관계로 좀 큼지막 하더라구요.
보라색 실크소재로 된, 젊은 ㅊㅈ들이 선호할듯한 디자인
여기서 정말 궁금했던게....
갈아 입을 속옷? 아님 갈아 입은 속옷?
두번째더군요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무슨 연유로 사무실에서 속옷을 갈아입었어야 하는지 아직도 의문인데
그걸 왜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휴가를 갔을까 ㅋㅋ
아무리 허당이고 어설프다고 해도...참....
암튼 그거 보고 정말 코피 쏱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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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손으로 만지거나 킁킁킁 같은건 하진 않았구요.
그냥 비쥬얼만으로도 판명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패티쉬 같은거 없구요.....
그냥 평소에 매력적이다라고 느꼈던 동료의 매우 사적인 물건을 전혀 예상치 못한곳에서 발견한 놀라움...
이라고 표현을 하는게 적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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