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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10-13 08:53:46  
2017-10-13 08:53:46  


  • 약 2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학위를 마치고 포닥을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IMF가 터졌던 시절이라 원래 가려고 한 곳으로 못가고 집세 싼 시골로 갔습니다.

    거기가 얼마나 시골이냐 하면...

    영화 인터스텔라에 보면 끝없이 보이는 옥수수 옥수수 옥수수...

    그거 상상하시면 됩니다.

    도착해서 플랫을 구하고 입주해서 마을에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다가오더니

    넌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동양인이다. 너 어디서 왔니? 하고 말을 걸더라구요...

    근데...

    그 집이 중국집이었고 쥔장도 누가 봐도 토종 중국사람이었음...

    그래서 주인 가리키면서

    쟤도 동양인 같은데? 했더니 할아버지가...

    쟤는 미국시민이야...

    ???

    (그땐 웃겼는데 왜 지금은 안 웃기지...)

    (도저히 미칠거 같아서 석달 못 있고 휴스턴으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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