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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10-25 15:04:41  
2017-10-25 15:04:41  


  • 2000년도에 제가 뉴욕 맨하탄 6가와 34가쯤에 있는 보그 빌딩에서 살았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센트럴 파크에서도 가까와서 일하다 남는 시간에 가끔씩 휘휘 다니곤 했었죠.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는데 센트럴 파크앞에서 핫도그사서 벤치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왠 ㅊㅈ 하나가 지도를 가지고 저한테 와서

     

    일본말로 길을 묻더군요. 

     

    유창하진 않지만 일어로 길을 대충 가르쳐주니 자기가 첫눈에 일본사람인줄 알았다고 고맙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일본사람아니고 한국사람이고 여기 산다 그랬더니, 눈이 똥그랗게 되서는 일본어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주더군요.

     

    시간도 남고 해서 센트럴 파크와 타임스퀘어 구경시켜주고 커피 한잔 얻어마시면서 소소한 이야기 하고 걷고 있었는데...

     

    이 ㅊㅈ가 뉴요커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고 저녁에 자기가 음식을 좀 들고 갈테니 집구경 시켜주면 안되겠냐고 그러더군요.

     

    그 때만해도 장기가 튼튼했던지라.. 안된다고 그러고 집에가서 꿀잠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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