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흑누님 ㅊㅈ 썰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10-26 07:40:412017-10-26 07:40:41
유학생 시절 이야깁니다. 유학 1년차때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보고싶어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었어요. 기숙사 구조가, 각 층마다 8개의 스위트가 있고, 스위트당 방이 3개씩, 그리고 그 3개의 방 중 2개는 2인용, 나머지 하나는 1인용. 원래 1인용에 가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할수없이 2인실로 들어가게 되었죠. 제 룸메는 백인애...1인실 쓰는애도 백인, 마지막 2인실에는 하나는 백인 하나는 흑형.
그런데 이 흑형이 정말 ㄷ ㄷ ㄷ 어디 다른별에서 살다왔는지 정말 하는짓이 보통 학생들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더군요. 일단 생긴것도 아이스큐브 비슷하게 생겨가지고 등치도 엄청크고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따라다니는 흑누나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거의 매일밤 흑누나들 2-3명을 데리고 와서는 부우우우우우우우웊~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웊~ 하고 저음 쩌는 랩음악 엄청 크게 틀어놓고 술마시고 떠들고 ㅠ.ㅠ
흑형 룸메 백인은 한달을 못견디고 자기 다른데로 옮겨간다고 하더니 얼마 안있다가 정말 다른방으로 옮겨가더라구요. 흑형은 이제 그 넒은방 혼자 쓰니 더 신나서 흑누나들 매일 불러다 술먹고 낄낄거리고...시끄럽고 불편하긴 했어도 한편으론 참 부럽더군요. 용기내서 같이 어울려 보고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었는데 유학 초보시절이라 영어도 잘 안되던때고 아직 흑인들 특유의 억양이 귀에 잘 안들어오던때라서 차마 엄두가 안나고..ㅜㅜ. 백인 룸메한테 넌 왜 안어울리냐고 물었더니 자긴 술도 안마시는데...자기 취향 아니라고 ㅋㅋ
그러던 어느날 스위트 화장실에서 이눔이랑 마주쳤는데, 자기방에 놀러 오랍니다. 흑누나 소개시켜준다고. 그래서 못이기는척 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방에 들어가 봤더니 일단 그 흑인들 특유의 암내랑, 머리 안감고 때뺄때 바르는 기름 비스므리 한거, 흑인들 샤워할때 쓰는 코코넛향이랑 흑설탕향 풍기는 샤워젤 냄새 등등이 확 뿜어져 나오더라구요. 이거 처음엔 굉장히 거부감이 강하게 드는데, 좀 익숙해지면 암내랑 머리기름 빼고 코코넛 흑설탕 냄새는 은근히 좋습니다. 그때 흑누나들 4명이 있었는데, 그중 제일 날씬하고 이쁜 ㅊㅈ는 흑형 여친였고 나머지 애들은 그냥 친구들이라고 소개를 해줌. 그중 한명이 아시아 룸메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고 하며 흑형이 소개를 시켜줌. 방에 불을 다 꺼놓고 흑설탕 냄새나는 양초랑 반짝거리는 장식용 전구만 몇 개 켜놓아서 얼굴을 자세하는 못봤는데, 못생겨 보이지는 않았음. 처음이라 어색해서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다가 마침 방에 있던 인스턴트 인삼차가 생각이 나서 그거 마셔볼래 하고 물어봤더니 무슨맛인지 궁금하다길래 한 잔 타줬어요. 당연이 맛이 씁쓰름하고 이상하죠...홀짝 맛보더니 못먹겠다고 하지만 굉장히 흥미로와 하면서 관심을 가지길래 뭐 다른 이것저것 한국에 대한 얘기 해주다가 그냥 웃길려고 인삼차가 남자들 정력에 도움을 준다, 난 그래서 저거 매일 마시긴 하는데 쓸데가 없다라고 했더니 엄청 웃더군요. 하하 이런 쌈마이 아재개그가 흑누나한테도 통할줄이야...하고 뿌듯해 하는데,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기한테 한 번 써보라고 합니다. 응? 그린라이트?? 암튼 첫만남은 그냥 대충 거기서 마무리가 되고...
이 흑누님이 그뒤로도 자주 놀러 왔었는데, 제가 방에 있을때마다 불러서 같이 술도 마시고 얘기도 하며 좀 친해졌어요. 그런데 밖에서는 못보고 항상 그 흑설탕 냄새나는 어두컴컴한 방에서만 보느라 아직 얼굴도 제대로 몰랐구요.
어느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어깨를 톡톡 치길래 봤더니 어디서 본듯한 흑누님! 그땐 아직 유학 초보때라 아는 미국애들이라봐야 수업 같이듣는애들 몇몇, 같이사는 룸메이트가 전부였는데, 내 어깨를 두드리며 아는체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 반가왔던 그런 시절이었어요. 불빛 환한 도서관에서 보니 꽤 이쁘더군요. 자기가 저쪽 다른 섹션에서 공부 자주하는데 (오잉? 매일 놀러와서 술만 먹는줄 알았더니 공부를??) 자기도 나 자주 봤다고...공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해 줍니다. 그당시에는 뭐 오후에 수업 끝나면 거의 잠자러 가기 전까지 공부만 했던 시절이니...ㅋㅋ
가끔 공부 하면서 마주치면 잡담도 하고, 기숙사 방에 놀러오면 술도 같이 마시고 그러기를 거의 1년 가까이 하다가, 대뜸 자기 다른 학교로 트랜스퍼 하게 되었다고 어느날 제게 알려주더라구요. 물어보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정말 그때는 한국ㅊㅈ들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흑누님 백인 ㅊㅈ들의 매력에 눈을뜨기 전이었으니까요. 그러냐 잘됐다 축하한다 보고싶겠네 서운해서 어쩌냐 등등의 상투적인 인사말을 주고받고 하다가 흑누님이 이번 주말에 기숙사 방에 놀러갈건데 그때 보자고 하길래 그러자~ 하고 하던 공부 마져하고...
주말에 흑누님이 왔길래 잠시 어울려서 술 마시던 중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 제 방으로 가자고 불러내더니 제 룸메 언제 들어오냐고 하길래 걔 이번주에 자기 집에 가서 일요일 밤에 온다고 했더니만...정말 단도직입적으로 나오더군요. 정말 정말 정말 원색적이고 단도직입적으로...ㅋㅋ
두유 원 투 뻑 미 나우?
헐...저런 표현을 현실에서 제 귀로 직접 들어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고, 그리고 별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교감도 없었던 흑누나가 왜???? 나한테 왜???? 하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하고싶냐고 묻는데 그리고 하고 싶은데 거짓말 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렇다 라고 대답을 했어요.
다음날 흑형이 재미있었냐고 ㅋㅋㅋ 하면서 묻길래 엄지척 해주며 고맙다고 했더니만 애니타임 그러더라구요 ㅋㅋ
흑누님들의 특징이라고 하긴 일반화의 오류일수 있지만 피부가 정말 비단결같이 매끄럽고 흑누님들에게서만 나는 특유의 암내 그리고 그 두툼한 입술은 정말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추천 자료
- 제목
- 작성자
- 일자
- 275536
- 흑누님 ㅊㅈ 썰
- NEWIS
- 10/26
- 275527
- 로씨아 ㅊㅈ랑 ㅎㄷㅎㄷ했던 썰 ㄷㄷㄷㄷㄷㄷㄷㄷ
- NEWIS
- 10/26
- 275360
- 욕해달라는 ㅊㅈ
- NEWIS
- 10/25
- 275351
- 특이했던 ㅊㅈ썰(음슴체)
- NEWIS
- 10/25
- 275346
- 나이트에서 만난 ㅊㅈ가 술집 ㅊㅈ인 썰 2
- NEWIS
- 10/25
- 275306
- 뉴욕살 때 관광온 일본 ㅊㅈ랑 썰
- NEWIS
- 10/25
- 275300
- 로마에서 중국 ㅊㅈ 만난 썰
- NEWIS
- 10/25
- 275190
- 오늘의 주번나 1달간 쉽니다.
- NEWIS
- 10/25
- 275173
- 조선족 근황.jpg
- NEWIS
- 10/25
- 274700
- 예전 제차 박앗던 ㅊㅈ 후기 2
- NEWIS
-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