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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10-28 20:57:41  
2017-10-28 20:57:41  


  • ■ 이빨이 성감대라면...

    아침이 밝았다. 어제 밤새 본 야동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칫솔을 손에 쥐었다.

    너무 자주하면 좋지 않다고들 하던데...

    키가 크지 않는다는 말도 있던데….

    그러나 끓어오르는 사춘기 혈기는 어느새 이성을 억누른다.

    상큼한 치약도 치카치카치카∼

    아흑∼ 아흑∼ 하악하악∼

    벌컥 문을 연 어머니, “헉… 아들! 이빨 닦고 있었어?”

    그날 저녁

    “여보 오늘 아들이 글쎄 이빨을 닦고 있었어요.”

    “허허. 거참 녀석 어느새 다 컸네.”

    “아유,난 징그러워요. 침 닦은 휴지 널려 있는 거 보면.” “허허. 원래 사춘기 때는 다 그런 거야. 우리가 이해하자고.”

    입대가 3일 남은 내 친구가 어제 전화해서 자랑하더라. “야∼ 나 군대 간다고 선배들이 미아리 치과에 데리고 가서 스케일링 해줬다! 정말 신기하더라. 담배 피우는 것도 보여주고 이빨로 병 따는 쇼도 보여주더라.”

    음 솔직히 좀 부럽기는 하지만

    난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킬 것이다.

    설령 아무리 예쁜 여자가 유혹해도 키스만은 첫날밤 사랑하는 그녀와 할 테야!

    그래서 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정조대를 샀다. “교정틀은 3년 후에 제거합니다.”

    젊은 나이에 그동안 너무 참았나 보다.

    책상에 엎드려 졸다 일어나 보니 흘린 침이 한사발은 되겠다.

    쩝… 이 나이에 몽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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