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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7-11-22 17:15:32  
2017-11-22 17:15:32  


  • 못생긴 30대 중반에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속을 살며

     

    점차 독거노인이 남 일이 아니겠구나 생각하며 고독사를 걱정하던 때,

     

     

    갑자기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평소 집에 거울이 있기 때문에

     

    괜히 멘탈 상할까봐 소개팅은 해달라고도 안하고, 들어와도 안받고 살았는데,

     

    이번엔 왠지 받고싶더라고요,

     

     

    번호 받고 카톡 친추해보니까, 프사의 사진이 진짜 예쁘데요,

     

    에이, 포토샵이겠지~

     

     

    대화 조금 나누다가 약속을 정하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예쁘다더니 진짜 예쁨, 멀리서 걸어오는데, 주변에 하얀 보케가 피는 듯이 보임

     

    하얗고, 신민아? 닮은 얼굴에, 날씬한데 라인 예쁨. 모델인줄.

     

    심지어 나이도 저보다 8살이나 어림, 배시시 잘 웃고, 상냥하고, 제 얘기도 잘 들어줌.

     

    직업도 여자 직업으로 엄청 선호하는 직업.

     

    저는 못생기고 늙은 아재에 돈도 많이 못벌고 노잼.

     

     

    아, 안되겠구나... 저런 여자는 대체 얼마나 잘난 남자가 데려갈까? 대체 왜 내가 이런 여자 소개팅에 나온거지, 굴욕당하라는건가ㅠㅠ

     

     

    하고 일찌감치 단념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주에 결혼합니다. 드레스샵 갔더니, 직원들이 뒤에서 수군수군 하네요, 신랑이 집안이 되게 좋거나 돈 많이버나보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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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왜 이게 대체 일면에... ㅠㅠ 그냥 소개팅 앱 얘기가 아래에 몇 개 있길래 써봤어요;;;

    반대가 너무 많아서 멘탈 약한 나머지 곧 내용 펑 해야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제 눈에만 예쁠 수도 있으니 노여움 거두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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