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8-02-11 17:27:152018-02-11 17:27:15
국뽕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민족적 자긍심에의 고취에 관한 것도 내 삶이 고무되는 삶이어야 생기는 법.
당장 연봉협상에 성공해 작은 행복을 누리는 와중에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나도모르게 주모! 샷따내려! 를 외치는데, 멍하니 보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성화 불을 붙이는 사람은 누굴까.
성화가 전달되고 마지막에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아 저사람들이구나 하는데
난데없이 김연아가 등장했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뭔 별, 얼굴좀 예쁜 유명인한테 저런거나 전해주고. 최소한 올림픽 역사에 관여했던 사람이 해야 되는거 아냐 저건! 나 참!
3초 뒤 무언가 깨달은 나는 존나 쪽팔려서 고개를 숙였고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니까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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