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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8-05-30 18:03:32  
2018-05-30 18:03:32  


  • 멀쩡한 정상인에게 바보라고 말하면 화가 나지 않는데,

     

    정말 바보에게 바보라고 말하면 화냅니다.

     

    안철수에게 바보라고 해보세요 진짜 화내지.

     

     

     

    그때 김대중 정부 때 였는데,

     

    제가 잘 다니던 회사 나와서 벤쳐 한다고 까불랑 거리다가 다 말아먹고 정말 힘들 때 였습니다.

     

     

    그렇게 불같이 화냈던 이유는 아마 자격지심 이었을 겁니다.

     

    좀 멀어 지려고 했던 핑계거리 이기도 했구요.

     

    어쨋거나 저쨌거나 비겁한 행동을 했습니다.

     

     

    살면서 그 날 일이 자주 떠오르는데,

     

    돈은 받을걸 그랬나? 상자는 그렇다 치지만 봉투에 돈은 가지고 올걸 그랬나? 라는 천박한 생각과

     

    비겁하게 그걸 핑계로 화를 내고 지랄을 했나? 하는 두가지 생각이 공존했습니다.

     

     

     

     

    쨌건,

     

     

    그 자리에서 행복이가 무릎 꿇고 싹싹 빌었습니다.

     

    저는 정색을 하고 집에 갔구요.

     

    집에 가서 씻고 있는데 그날 같이 술을 마셨던 E양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E양은 대학 3학년 이었는데 저랑 10살 차이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뭐 잘들어 갔냐? 어쨋냐? 싱거운 소리를 하다

     

    혹시 오빠 행복 언니랑 무슨 일 있었어요? 오빠 쳐다 보는 언니 눈빛이 장난 아니던데? 라고 물어 봅니다.

     

    짐짓 아닌척 하고 아니 아무 일 없는데. 그런거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E양 왈,

     

    오빠 혹시 몰라서 내가 얘기 해주는 건데, 음........이거 진짜 비밀인데

     

    이라며 자꾸 뜸을 들여유.

     

    얘가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싶어서 듣고 있는데

     

    그냥 내가 노파심에서 얘기 하는건데 행복이 언니 이혼 했단거 모르죠? 라고 얘기 합니다.

     

     

     

    헐.

     

     

     

    그래서 얘가 그렇게 적극적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그냥 솔직 하게 말했어도 상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얘기 듣다 보니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 그렇긴한데.

     

    제가 그 집착 하는 성격을 당해 낼 자신이 없더군요.

     

    알았다고 얘기하니 자기가 좋은 정보 줬으니 술한잔 사달라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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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사람은 자기 환경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식이라 규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상상할수 없는 다른 환경의 일이 벌어지면 다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쥬 뭐 .

     

    뭐, 어때유. 그냥 분탕러들 정화 시키는 뻘글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세유.

     

     

     

     

    그때 일을 막상 쓰다보니,

     

    좀 성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직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얘기 한적 없습니다.)

     

    더 쓸지 말지는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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