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8-07-28 18:01:592018-07-28 18:01:59
자취 시절 초창기 옥탑방에 살았었죠
3층 건물이었는데 주변 건물이 다 고만 고만했어요
어느 늦은 여름밤 창밖으로 뭔가가 눈에 확 들어왔는데
바로 옆 건물 옥상에 웬 ㅊㅈ가 갑자기 누드로 나타난겁니다
그 건물에는 옥탑방이 없으니 아래층서 올라온 ㅊㅈ같은데
시원한 밤공기를 만끽하려는 듯 양팔을 하늘로 한껏 치켜 올리며 등장.
뽀얀 피부가 달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빛이 나는데..
특히 ㅅㄱ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냥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뒤이어 남자가 또 누드로 등장.
꿈결 같은 풍경에 잠시 넋이 나갔다가
사내놈 출현에 퍼뜩 정신을 차렸는데
쟤들이 고개만 돌리면 바로 나랑 눈이 마주치는 상황인지라
저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쥐며느리마냥 스르르륵 움직여 조용히 방의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조심스럽게 창밖을 빼꼼 내다보는데...
택배 왔나 보네요
잠시 끊었다 갈께요 ㅈㅅ
는 뻥이고...
창밖을 빼꼼 내다봤는데...
바로 눈 앞에 있던 남녀가 홀연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제 방의 불이 꺼지자 바로 알아채고 놀라서 내려간거 같더군요
그 뒤로 한동안 밤에 불을 안켜고 창밖을 주시하며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그 ㅊㅈ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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