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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18-09-04 13:30:25  
2018-09-04 13:30:25  


  • 동네 역앞에.. 신장개업한 조그만 이자카야가 있길래..

    주변 가게에서 들어보니 주인이 한국인이랍니다. 무려 젊은 처자..

    호기심에 가보니.. 일본 온지 5년만에 차린 가게라고 하더군요..

    일본어도 모르고 무작정와서 어학원과 약간의 직장생활 거쳐 가게 차렸다고..ㄷㄷ

    10살 연상(!)의 일본인 남친이 여러모로 도와줘서 가능했던거 같긴 한데..

    남친은 개업때 인테리어 도와주다 손가락 골절까지 입었다고..

    위치상 한국인 손님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일본인 게다가 중고년층인데...

    첨에는 좀 헤메더니 그 사람들 입맛에 맛는 어레인지한 한국음식도 만들고...

    약간은 꼰대스러운 일본식 예의도 최대한 맞춰줄려고 하고..주변 가게 점주와도 어울리고 노력 많이 하더라구요.

    거기에 손님들도 반응해서 단골도 생기고..

    뭔가 용기있고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종종 가는데 괜히 대견하더군요..ㅎ

    넷상에서 일본 생활이 어쩌고 말은 많지만 결국 어디서든 하기나름이고

    그 경험이면 나중에 한국가서 해도 잘할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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