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8-09-09 09:47:40  
2018-09-09 09:47:40  


  •  

    한 일년 정도 사귀고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지자 한 지 열흘..

     

    전화상으로는 헤어져서 너무 슬프고 매일매일 날 생각한다며 절절히 말하길래..

    화해하고 열 하루째 되는 날 

    만나기로 했음..

     

     

    만나기로 한 그날 오후 

    수술에서 깨어나서 이제 전화받는다 하고 문자보내주더니 연락두절

    ㅊㅈ의 절친 지인에게 연락했지만

    ㅊㅈ가 수술 받은 사실을 모름..

     

    이 ㅊㅈ가 이국땅에서

    가족도 없이 무슨 수술을 받은거지 하고 걱정되는 맘에

    ㅊㅈ 거주지 반경 40킬로내 모든 병원에 전화 돌리고

    혹시 한국이름이 낯설어서 얘들이 전화로 얘기해도 잘못들은거 아닌가 싶어서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일이 병원 다 찾아 다녔..

     

    어떤 병원에도 그 ㅊㅈ는 없음.

    혹시 깨어나서 혼자 집에가다 쓰러진 건 아닌가 해서 경찰에 신고

     

    겨울인데 길에서 혹시 잠들어 동사한건가, 너무너무 걱정하며

    어느 병원 주차장앞에 새우잠 자고

     

    아침 8시 정도 되어 경찰에서 연락옴

     

    어느 호텔   CCTV에 어떤 남자랑 들어가서 지금까지 있다고  ㄷ ㄷ ㄷ ㄷ 

     

    같은날  ㅊㅈ가 10시 쯤 전화와서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나: 그러냐? 어느병원이었니? 

     

    ㅊㅈ:, 퀸 메리 병원말고 어디겠어?

     

    나 : 그래? 나 그 주차장에서 밤샜어.

     

    그러자 ㅊㅈ가 갑자기 격앙된 목소리로, 

     

    ㅊㅈ : 야 , 니가 우리 사귈 동안 나한테 너무 소홀하니까

    내가 아팠고, 병원 갔다가 맘에 드는 의사 있어서 전번 받고 데이트 했어.

    내가 병원이름 제대로 말하면 그 의사한테 연락할까봐 이름 속인거야

     

    나: 그래? 그런데 어느 병원인지?

     

    ㅊㅈ: 아씨.. 너 내가 병원말하면, 그 병원 찾아가서 그 의사한테 뭔짓할거 같아서 말안할거야.

     

    나 :응.. 그렇구나.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그렇게 급속도로 마음이 식어버렸음.

     

    ㄷ ㄷ ㄷ ㄷ 

     

     

     

     

  • 좋아요비공감
    Tweet
    216.7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