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19-03-25 09:08:252019-03-25 09:08:25
저도 이제 사회의 중견급 나이로 넘어가고 있지만
이 광폭한 나라에서 민주주의지만 광폭한 전체주의적인
군대식 사회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살아가는 방법이..
뭐 대단한 비결은 아니고
저 스스로의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만빵으로 차오를때
어릴때 동네 인근에 논밭 가득한 그 논두렁길에 앉아
하염없이 혼자있으면서 콧노래도 부르고
이런 저런 공상에 잠겨 있으면서 생각을 정리한적도 있었고
아니면 동네 호젓하고 조용한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메모를 하던가 하면서
모든것들을 내려놓고 1-2시간의 쉼을 가져보기도 하고
어느날은 카메라 들쳐메고 서울 고궁(덕수궁, 창덕궁, 경복궁, 창경궁)에
가서 사진도 찍고
아니면 그냥 공원에서 하염없이 걸으면서 그날의 햇살 그날의 나뭇잎들
그날의 꽃잎파리들을 보기도 하고...
시내 대형서점가서 책들의 디자인을 살피고 그날 읽고 싶은 책을
걸터앉아 읽어보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가끔은 모든 무리들속에서 나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할때가 있더군요.
아니면 그 무리들속에서 군중속의 고독을 즐기면서
있는것도 좋구요.
음주가무는 또 새롭게 나자신을 혹사시키는 느낌이라
어느순간부터 멀리해버렸구요.
(순간만 즐겁지 그 다음날 후회가 되는때가 다반사여서)
연기자 지진희가 그러더군요.
남자들도 일상에서 혼자 가질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고..
자기는 공예를 좋아해 집에서 뭐 만드는걸 좋아한다고...
이 숨막히는 세상에서 내면적인 행복추구가
대한민국 남자들은 필요해 보입니다.
첨언 : 이런 이야기들은 싱글들도 필요하지만
가정 가지신 분들에게 더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어느날 아이는 더이상 아빠가 필요없고 부인은 자기 바운더리에서
남편보다 세상을 향해갈때 그 빈둥지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남성동무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는데...
그런 허탈감을 나이들어서 안가지려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면 정신적 공허감을 메울수 있겠죠?
그런 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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