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20-03-06 07:42:302020-03-06 07:42:30
시골에서 작은 약국하고있습니다.
요즘들어 최고로 바쁜 하루하루 보내는중이네요.
마스크때문에 하루 종일 난리죠.
약국문 열자마자는 출근하기전 마스크구해보려고 애쓰시는분
낮에는 가족들 마스크 구해보시려는분
저녁에는 퇴근하며 내일 마스크 어찌 못구하나하시는분
전화는 제가 약국전화 이렇게 많이 받아보는건 정말 처음일정도로..... 많이 오고
약국에서 마스크판매가 며칠안됐는데도 오래된느낌입니다.
사실 이렇게 급하게 판매하게될줄은 몰랐어요.
요즘들어 메르스나 신종플루때랑은 정말 틀린게 체감됩니다.
예전처럼 소문이나 방향성이 정해지면 또 한참 걸리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정해지면 바로바로 시행되고있어서 적응하기 어려울정도로 빠릅니다.
물론 시행부터하고 헛발질도 많이하고 하지만 그게 어딥니까....
벌써 내일부터 마스크판매제한뉴스뜨고, 정부사이트에 마스크 수량 입력양식도 완성되어있더군요. (아직 입력은 안되지만)
다만 이 사이트가 좀 구려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마스크보다 저기 하나하나 입력해야한다는게 제일 무서워요 ㅠㅠ
일반인이면 가끔 정부사이트 한번들어가서 뭐할때 느끼실 느낌을 마스크마다..... (원래근무중에는 한달에 저기 몇번안들어갑니다. 너무 번거로워서 몰아서 해결하죠.)
공적마스크판매처로 약국이 지정될때 뻔히 이런상황을 다들 예상하고있긴했습니다.
욕은 당연히 많이 먹고, 눈에 띄거나 칭찬받기 힘들고
그래도 약사들이 이렇게 뭔가 공적으로 기여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막 그런거있잖아요. 소방관, 의사, 간호사, 등등 흔히 이슈되면 다들 고마워하는...
우린 그럴수가없어, 우린 이렇게 태어났는걸 이런느낌이었는데
의약분업후 약사들은몰라도 약국은 병원에 종속적이라서 약국장들이 나서서 뭔가를 할수가 없었으니까
약사협회하는거나 보면서 욕하고, 쟤낸 맨날 왜 저러냐 수근수근
그래서그런가 신기하게도 별 잡음 많이 없이 이번엔 다들 잘 참여하고 있긴합니다. (약사들지역분회채팅방이나 그런데 분위기도요. 심지어 대한약협도 잘하고있는듯 ㄷㄷ)
물론 소.수.의 미꾸라지들은 어쩔수가없습니다 ㅠㅠ
요즘은 다들 휴일이나 일요일도 문열고 마스크만이라도 팔자하며 많이 동참중이시구요.
이렇게 생업종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기회가 언제오겠냐하고 다들 열심이에요.
이 기회에 이익보려하는 몇놈들빼고는 다들 고생하고계세요.
오히려 마스크땜에 단골들 다 떨어져나가고, 나름 별문제없던 고객들과도 틀어지는경우도 많구요.
어르신들은 단골들은 당연히 자기 다니는약국이니까 챙겨줄줄아시니까요 ㅠㅠ
그런데 그렇게 누구한명을 챙겨줄 수가 없어요.
요즘은 이렇게 사람들간에 정에 호소하는게 제일 힘드네요 흑흑
제발 약국와서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저희 마스크팔아서 돈 못벌어요 정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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