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잔투가르XE7 2020-09-17 02:28:322020-09-17 02:28:32
미리 말씀드리지만 정답은 없는 글이고 혹여나 논리적 접근을 할 경우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는, 즉 각자의 생각이 다 맞을 수 있는 주제라는 점 전해드립니다.
청년 단체를 이끌며 가장 많이 고민했던 키워드가 자존감,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 창의력, 인정 욕구, 과도한 경쟁 이었습니다. 여러모로 힘들어하는 상황에 아무리 정치 문제에 관심 가지라고 한들 역효과만 난다는 사실도 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가끔 정치에 무관심한 청소년&청년들과 이야기할 때 스타크래프트(+LOL) 유닛 역할을 설명하며 현 정치인들과 비교해보곤 합니다. 굳이 정치인이 아니라도 됩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좋고, 아니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유명인 등 다 좋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정은경 청장님은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알지 않습니까?
그러면 스타크래프트 메딕에 비유해보는 겁니다.
메딕하면 떠오르는 프레임이 있습니다. 대략 묵묵히 타인을 치료해 주고 절대 없어선 안 되는 그런 소중한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메딕은 알고 정은경 정창을 몰랐을지라도 아, 그 사람은 묵묵히 타인을 치료해 주고 절대 없어선 안 되는 그런 소중한 존재구나라고 한 번쯤은 상상해보게 됩니다. 반대로 정은경 청장은 알고 메딕을 몰랐다면 어렴풋이 메딕이란 유닛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알았다면 다른 유닛과 사람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때로는 구체적 예시를 통한 논쟁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사회에 이런 인물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애초에 여기엔 정답이 있을 수 없기에 서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오가고, 그 과정에서 평소 무관심하던 정치 영역에도 서서히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설령 대화에 별 흥미를 못 느꼈을 지라도 게임을 하다가 메딕만 보면 정은경 청장이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인간이 참 신기한 게 그러다 보면 다음으로 메딕과 같이 다니는 마린은? 탱크는? 벌쳐는? 이러면서 온갖 상상을 해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는 어린 친구들과 대화할 땐 주로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가령 아이들이 정은경 청장님을 적극적 공격 유닛인 뮤탈에 비유했다고 칩시다. 그 주장에 제가 공감을 못 할지라도 어떻게 그런 엉뚱한 생각을? 이라며 기를 죽이기 보다는 먼저 상상력에 대해 적극 칭찬합니다.
안 그래도 사지선다형 시험과 주입식 교육에 찌들어있던 탓에 의기소침해있는 아이들에게 창의 교육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얼마 없는데 여기서조차 논리로 박살 내려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먼저 그 아이의 상상력을 칭찬하게 되면 자연스레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흥미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작은 성취감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 다른 예시들도 찾아보게 될 거고 점차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겨날 겁니다.
역으로 게임에 무관심하던 어르신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세대 간의 대화가 트이면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전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굳이 정치인으로 안 해도 됩니다.
만약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요즘 아이가 무슨 게임을 하는지, 그 게임 속에서 유명한 연예인이나 유튜버들과 비슷한 캐릭터는 없는지 등등.. 무한대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너무나 싫었기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베에 빠지는 여러 이유 중 인정 욕구도 포함되어 있기에 이를 방지하는 차원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 안타까운 경우는 창의력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아이들의 상상력을 인정해주고, 이를 통한 작은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혹여나 아이의 성적이 낮더라도
이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게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갈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제 스타크래프트 하실 때 메딕만 보면 정은경 청장님이 떠오를 거란 사실입니다.
이 주장에 동의하든, 안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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