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7-18 00:39:22
1. 대통령궁의 전경과 회랑.
2. 새 궁궐에서 에르도안을 알현하는 귀빈들
3. 16인의 제국전사들을 양옆에 거느린 국민술탄.
4. 의장대쇼를 본 터키 출신 재미 국제문제 전문가 바린 카야오글루의 일침.
이거슨 에르도안 가카와 반지의 제왕 캐스팅 ~ㅎ
5.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를 빗대서 만든 그랜드 에르도안 궁궐
앙카라시의 교외.
2014년 10월 29일 터키 건국기념일에 공식개관한 터키의 대통령궁 복합단지.
이름하야 백궁(White Palace: 터키어 Aksaray).
티 한 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터키어 아크(Ak)를 붙인 이 대통령궁은
에르도안이 창당한 집권여당 정의개발당(AK)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궁궐의 공사비가 무려 6억 달러(6,800억)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국.내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며 외신을 장식했는데요.
부지 면적만 30만㎡(약 9만평).
美 백악관의 30배 크기에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과 버킹엄궁은 물론,
심지어 절대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이유궁 따위는 가볍게 뛰어넘는 21세기 최대의
대통령궁(presidential palace)입니다.
과거 11-12세기 터키를 통치했던 셀주크 왕조의 양식과 현대 건축을 융합시켰다는
장대한 디자인를 자랑하며...
방은 1,100개, 63개의 엘리베이터.
욕실에도 비단벽지를 둘렀으며 방마다 들어찬 금으로 상감을 한 고급가구들.
대통령궁 바닥에 깐 고급 카페트에만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추가로 대통령 가족을 위한 250개의 방이 있는 별관과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슬람 모스크와 같은 부대시설 공사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십년 집권으로 자신감이 붙은 에르도안은 자신의 치세로 새로워진 터키(New Turkey)를
상징하는 공식관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사천리로 공사를 추진합니다.
터키는 더 이상 낡은 터키가 아니다.
새로운 터키는 확실한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에르도안, NATO 정상회의 기자 간담회에서)
하지만 대통령궁 건설은 시작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그린벨트처럼 일체의 건축물이 허용되지 않는 환경보존 지역인데요.
더구나 터키 공화국 건국의 아버지인 케말 아타튀르크가 국가에 헌납한 삼림농장이었습니다.
당연스레 앙카라의 행정법원은 궁 공사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국법 위에 앉아있는 에르도안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 강행지시를 내립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터키 사법부를 능멸하는 발언을 합니다.
그래, 그네들이 할 수 있다면 어디 철거 해봐라.
법원이 중단결정를 내리더라도 공사는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개관식을 할 것이고, 내가 들어가서 살 작정이다.
출처: 터키 알모니터 (Al Monitor) / 카드리 귀르셀
Erdogans $350M presidential palace
bit.ly
거대한 새 궁궐을 독재자의 취향이라고 비판하던 언론과 야권을 더욱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개관 다음 해인 2015년 새해에 팔레스타인 압바스 수반을 맞이하기 위해
첫 선을 보인 새 대통령궁의 의장대였습니다.
터키 국영언론사 아나톨리아(Anatolia)의 친절한 해석에 따르면...
에르도안 가카를 양옆에서 옹위하고 있는 16인의 전사는 아틸라왕의 훈제국부터 시작해서
셀주크 왕조와 무굴제국, 오토만 제국 등...터키의 위대한 역사와 영광을 상징하는 16개 제국들을
각 시대별 제국군의 무장과 의복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터키의 저명 언론인 카드리 귀르셀(Kadri Gursel)은 이런 장관(?)을 보고 트위터에 촌평을 남깁니다.
이것은 궁궐에서 벌어지는 오토만 서커스다.
(Ottoman circus in the palace”)
즉 오토만 제국 술탄(에르도안)의 궁궐 서커스 놀음이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ㅎ
외신들이 에르도안을 가리켜 많이 쓰는 말이 선출된 독재자(elected dictator)입니다.
(어이쿠~ 어디서 많이 듣던...)
그렇습니다. 국민을 등에 업고 합법적으로 선출된 독재자가 제일 무서운 법이지요.
자신의 존재와 명령은 항상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폭주할 수 있거든요.
항상 시작은 그랬습니다.
에르도안은 이번 쿠데타를 빙자해서 10여년동안 딴지 거는 놈, 미운 놈들 많았던
사법부를 전광석화처럼 뒤집어 엎었습니다.
모를 일입니다. 이런 기세라면 과거 독일에서 (민선) 총통에게 입법권을 비롯한
비상전권을 부여했던 히틀러의 수권법(授權法) 같은 것이 등장할지도요.
지난 15일, 신축한 에르도안 궁궐에 2발의 폭탄을 공개투하 하며
터키 쿠데타군이 가카에 대한 경멸감을 유감없이 보여준 폭격광경.
불충한 군부를 징벌한 에르도안의 쇼는 이제 다음 주부터 본격시작 됩니다.
1줄 요약:
국뽕과 자기도취에 빠진 국민 총통 에르도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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