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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유튜브모드 2026-08-17 04:03:29  
2026-08-17 0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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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의 폭력성에 절규했던 카톨릭 사제들의 저 직관적인 절규(글 제목)를 분당선생에게 그대로 돌려 드립니다.

    용산공원 부지에 임대주택 5만 호를 지어 도심 주택난을 해결하자는 주장을 듣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게 이 말을 한 국토부장관 발상이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귀하의 후보시절 용산구 관련 공약을 기억하세요.

    귀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및 용산국가공원 완전개방으로 뉴욕 센트럴파크에 견줄 수 있는 시민중심의 휴식공간으로 조성”

    귀하가 인용하신 센트럴파크를 어느 위치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록펠러센터에서 북쪽으로 내려다보는 광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10 년 전 찍은 사진이지만 저 도시는 100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게 없습니다)

    여기에다 숲을 밀어버리고 임대아파트를 짓겠다고요?

    이 공원을 조성하려 할 때도 그 금싸라기 땅에 왜 공원을 만드느냐, 건물을 지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당시 센트럴 파크의 설계자였던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는 이들을 향해 이렇게 경고했죠.

    지금 이곳에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에는 이 공원 크기만 한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임대아파트 건설론자들’의 발상은 19 세기 뉴욕 개발론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불순해 보입니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덮기 위해 서울이라는 글로벌도시의 미래가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지극히 근시안적이고 폭력적인 발상입니다.

    한마디로 정책결정자로서의 능력으로나 인격으로나 자격미달입니다.

    용산공원 부지를 밀어버리고 임대주택 5만 호를 공급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는 서울의 연간 주택 유입 수요를 간신히 감당할 수 있는 단 1년 치 물량에 불과합니다.

    그 단 1년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겠다고 서울의 심장부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숲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리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의 정책 결정입니까?

    1년치 집값을 달래기 위해 서울시의 100년 대계를 망치는 것은 벼룩을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죠.

    도심 고밀도 개발, 재건축 용적률 완화, 엄청난 규모의 다세대 다가구 빌라 재개발, 유휴 철도부지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주택 공급 대안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쉽고 파괴적인 길을 택하려는 행정 편의주의에 불과하죠.

    부동산 문제 하나만 가지고도, 그 무모하고 폭력적인 정책들은 둘째치고라도 귀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종 오프라인 발언기회를 통해 내뱉은 셀 수 없이 많은 무례하고 무지한 발언들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더 이상 같은 진영 사람들을, 아니 당신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더이상 실망시키지 마세요.

    찐코어가 등을 돌린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예요.

    용산공원은 서울의 센트럴파크 입니다.

    저 공원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차 있는 저 도시를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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