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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진짜 최곱니다.
작성자 잔투가르XE7 2026-09-22 15:14:112026-09-22 15:14:11
요즘 다이어트 중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계속 안좋죠;;
(혹 요즘 제 글/댓글이 다소 삐딱하다면 그건 다이어트 탓입니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헬스장 휴무이기에 덩달아 쉴라고 했는데..
아내가 밖에 나가서 뛰고오랍니다. ㅠ
넘 귀찮아서 미적대고 있는데 딸아이가 나도 같이 나가도 되냐며 방방 뛰었죠.
산책하러 나가는거 아니고 운동할거라 계속 뛰어야해~ 하는데 그래도 좋다합니다.
하는 수없이 딸아이와 나와서 동네를 열심히 뛰었습니다.
뛰고있는데 딸이 손잡고 뛰고싶다해서 손잡고 뛰었습니다. 물론 천천히요.
뛰는 도중에 딸이 뭐가 그리 신나는지 계속 까르륵 거리면서 웃고는 재잘재잘 떠듭니다.
아빠와 뛰고있으니까 너무 행복해~
오늘 하루중에서 지금이 가장 좋아~ 아빠 우리 맨날 이렇게 같이 뛰자~
계속 재잘거리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어쩜 말을 이렇게 이쁘게하는지 ㅠ
뛰는 내내 아빠 손에 쪽쪽 거리면서 뽀뽀하고 뛰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그리고 뛰는건 어찌나 잘 뛰는지... 정작 저는 헥헥대는데 아이는 지치지도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딸 배에 왕(王)자가 있는 아이였어요. ㅎㅎ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있어서 이것저것 타봅니다.
자꾸 이거는 어떻게 하냐 저거는 어떻게 하냐 물어봐서 쪼큼 귀찮지만 그래도 즐겁더라구요.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편의점을 지나는데 아이 발걸음이 갑자기 느려집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엄마 몰래 먹을까?
아빠 진짜 최고!!!
결국 고드름 얼음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아이랑 나눠먹으면서 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안먹을라햇는데 하나 먹어봤더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ㅠ
기록을 보니 3.85Km 를 뛰었습니다.
많이 뛴건 아닌데 충분히 즐겁게 달리기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보다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역시 딸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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