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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20-06-30 10:43:00  
2020-06-30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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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썸남이랑 뷔페를 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제 썸남은 아니에요

    어제 고백받아서 1일째 된 커플인데요.

    어제 화이트데이 겸 커플된 기념(?) 으로 뷔페를 갔습니다.

    1인에 19000원하는 뷔페였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룰루랄라먹었습니다.

    근데 남친이 음식을 다 먹어가니까 가방에서 뭘 꺼내더군요.

    락앤락통과 지퍼백이었습니다.

    그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음식싸가려고 갖고 왔대요.

    내가 뷔페음식싸가면 안된다고 했더니 왜? 라면서

    진짜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묻더라고요.

    그냥... 원래 안되지 않아?

    난 뷔페와서 음식 싸간 적 없는데. 라고 하니까

    내가 이상한거래요 자기 가족은 뷔페올때마다

    락앤락통 꼭 챙긴답니다.

    비싼돈 주고 먹는데 자기는 입이 짧은 편이라

    싸가지 않으면 본전이 아니랍니다...

    세그릇 반 먹었는데 이정도면 많이 먹은거 아닌가요;

    어쨌든 그러면서 닭강정이랑 새우튀김 오징어링이랑

    가져와가지고 직원들 눈치 샥샥 보고 난 후에

    이것들은 통에 넣고

    디저트 쿠키 같은건 지퍼백에 넣더라구요...ㅋ

    나름 분리를 해서요ㅋㅋ

    내가 가만히 쳐다보니까 너도 담부턴 뷔페올때 챙겨 와. 라더군요...

    그냥 ㅎ 이러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까 남친한테 좀...깨더라구요.

    음식을 싸간다고 해도, 그건 우리가 사귄지 좀 오래돼서

    편한사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제 막 사귄 커플인뎈ㅋㅋ

    담부턴 그러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말 한다고 해도 이 행위가 잘못된거라는

    생각이 아예 없으니,

    오히려 역효과만 일어날거 같고 해서요.

    오늘 맛있었다 담에 또 뷔페가장 이라고

    카톡왔는데 그냥 말 돌렸습니다...

    이 모습에 솔직히 좀 많이 깼거든요

    고작 이런 이유때문에 깬 제가 예민한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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