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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투가르XE7 2021-11-13 14:29:05  
2021-11-13 14: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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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근무하는 지자체 사무실에 매일같이

    15부 정도되는 신문이 배달됩니다.

    중앙일간지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내에서만

    발행되는 지방지들이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물론 그거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같이 빳빳한 신문들이

    재활용폐기장으로 옮겨집니다.

    또한 철 되면 위 기사처럼 XX일보 연감이라는

    제목의 두툼한 사진첩이 옵니다.

    내용을 보면 별 볼 가치도 없는, 그 신문사가

    지난 1년동안 취재자료로 쓴 사진자료를

    그냥 책으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가격은 권당 20만원이나 합니다.

    이게 한 두권이면 모르겠는데 5~6권 가까이

    되니 각 부서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이런 신문이나 연감의 구입비의 일정부분은

    해당 지방지의 주재기자들 몫으로 들어갑니다.

    지역 주재기자들은 신문사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는, 일종의 프리랜서 비스무리한 일을 합니다.

    전임기자가 아니니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자라는 허울 좋은 직함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권에 개입하기도 하고, 월급 받는 대신

    이런 신문이나 연감 판매대금의 일부를 가져갑니다.

    만약 신문을 끊겠다거나 연감을 사주지 않으면

    대번에 공보부서를 통해 항의가 들어옵니다.

    지방행정을 갉아먹는 대표적 부류가 바로 이런

    사이비 언론사들입니다.

  • 지방 소규모 신문사들의 수익창출법.JP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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